사랑하는 가족과의 이별은 누구에게나 두렵고 막막한 일입니다. 특히 갑작스러운 변화를 마주하면 당황하기 쉬운데요. 오늘은 임종전 증상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곁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미리 알고 준비한다면 조금 더 평온한 마지막을 배웅할 수 있으실거예요.

임종전 신체적 변화
생의 마지막 순간이 다가오면 신체 기능은 서서히 멈추기 시작합니다. 가장 먼저 나타나는 특징은 극심한 피로감과 수면 시간의 증가입니다.
음식이나 물을 섭취하는 양이 급격히 줄어들며, 삼키는 힘이 약해져 억지로 음식을 권하는 것은 오히려 환자에게 부담이 될 수 있는데요. 이는 신체가 에너지를 보존하려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므로 입술에 물을 적셔주는 정도로 관리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호흡 및 혈액 순환의 변화
임종이 가까워지면 호흡 양상이 평소와 달라집니다.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손발이 차가워지고 피부색이 변하는 특징을 보입니다.
| 구분 | 주요 변화 | 대처 방법 |
| 호흡 변화 | 무호흡과 거친 호흡 반복 | 상체를 높여 호흡을 도움 |
| 체온 저하 | 손과 발이 차갑고 보라색으로 변함 | 가벼운 담요로 보온 유지 |
| 청각 유지 | 외부 소리를 여전히 들을 수 있음 | 따뜻한 위로의 말 건네기 |

정신적 변화와 섬망 현상
신체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일 수 있습니다. 이를 섬망이라고 하는데, 시간과 장소를 혼동하거나 이미 세상을 떠난 사람을 보는 듯한 반응을 보이기도 합니다.
- 헛것을 보거나 허공에 손짓을 하는 행동을 합니다.
- 불안해하며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 반대로 깊은 잠에 빠져 외부 자극에 반응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때는 환자의 말을 부정하기보다 곁에 누군가 있다는 안도감을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마지막까지 유지되는 감각, 청각
많은 전문가에 따르면 인간의 오감 중 가장 마지막까지 남아 있는 감각이 청각이라고 합니다. 환자가 의식이 없는 것처럼 보여도 곁에서 나누는 대화를 모두 듣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비난이나 슬픈 울음 섞인 말보다는 사랑한다는 고백과 고마웠던 추억을 들려주세요. 환자가 평온하게 마음을 정리할 수 있도록 돕는 가장 큰 선물입니다.
더 자세한 호스피스 완화의료 정보는 국가암지식센터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임종전 증상을 미리 숙지하는 것은 단순히 이별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남은 시간을 더욱 소중하게 채우기 위한 준비 과정입니다. 환자가 외롭지 않게 마지막까지 곁을 지켜주며 충분한 사랑을 전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