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차는 중국 운남 지역에서 생산되는 발효차로, 숙성 과정을 거친다는 점에서 독특한 향과 맛을 지니고 있는데요. 흔히 보이차가 건강에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지만, 카페인이 전혀 없을 것이라고 오해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보이차 역시 차나무에서 만들어지는 차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는데요. 다만 그 양은 제조 방식, 발효 정도, 차 잎의 크기와 숙성 기간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보이차의 카페인 함량
보이차 한 잔, 즉 약 240ml 기준으로 카페인은 평균적으로 30mg에서 100mg 정도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는 같은 양의 커피에 들어 있는 카페인 양인 95mg에서 200mg에 비하면 확실히 낮은 수준입니다. 하지만 녹차나 우롱차와 비교했을 때는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경우도 있어요. 실제로 어떤 보이차는 한 잔에 약 60~70mg 정도의 카페인이 들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보이차를 차 잎 기준으로 살펴보면 숙차의 경우 1g당 약 13~18mg 정도, 오래된 생차의 경우 1g당 8~15mg 정도의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이런 수치를 보면 단순히 숙차가 생차보다 무조건 카페인이 많다고 할 수는 없고, 차의 연도와 발효 과정, 잎의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생차와 숙차의 차이
보이차는 크게 생차와 숙차로 나뉩니다.
생차는 자연 발효 과정을 거쳐 시간이 지날수록 맛과 향이 깊어지는 차입니다. 발효가 덜 되어 카페인 함량이 상대적으로 높을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숙차는 인공 발효를 통해 단기간에 깊은 맛을 내도록 만든 차인데, 발효 과정에서 카페인 함량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견해도 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어떤 차를 선택하느냐, 그리고 어떻게 우리느냐에 따라 카페인 함량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커피와의 비교
많은 분들이 커피 대신 보이차를 찾는 이유는 카페인 부담이 적기 때문인데요. 커피는 보통 355ml 한 잔에 150mg 이상의 카페인이 들어 있는데, 보이차는 그 절반 이하 수준이 많습니다. 따라서 카페인에 예민한 분들이라면 보이차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늦은 오후나 저녁에도 커피 대신 보이차를 마시면 숙면에 방해받을 확률이 줄어들죠.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을 위한 팁
카페인에 민감하신 분들은 보이차를 마실 때 몇 가지 방법을 활용하면 좋습니다.
첫 우리차는 카페인이 가장 많이 녹아 나오므로 처음 우린 물은 버리고 두 번째 차부터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오래된 노차나 잎이 큰 숙차를 고르면 카페인 함량이 조금 더 낮습니다. 마지막으로 하루 섭취량은 1~2잔 정도로 제한하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보이차의 장점과 주의할 점
보이차는 숙성된 풍미와 함께 소화 촉진, 체지방 감소, 혈당 조절 등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어 건강 차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카페인이 전혀 없는 차가 아니므로, 임산부나 심장 질환이 있는 분, 혹은 카페인에 예민한 분이라면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정리
정리하자면 보이차에도 카페인은 분명히 들어 있으며, 한 잔 기준으로 30~100mg 정도입니다. 커피보다는 훨씬 적고 녹차보다는 많을 수도 있어요. 종류와 추출 방식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본인에게 맞는 보이차를 선택해 즐기면 좋습니다. 카페인에 민감하다면 숙차 중에서도 오래된 차나, 첫 우리차를 버리는 방식으로 조절해 보시는 것을 권장합니다.